LA에서 살아남기
필라델피아에서 생고생 하던중에 영국에서 부터 친형제 처럼 친하게 지내던 동생과 연락이 되었다 얼마나 반갑던지........... 내 얘길 듣고는 바로 LA로 오라고...필리에서보다(필라델피아를 필리라고 줄여부르기도 한다)더 사는게 나을거라고 일할곳도 많고 PAY도 훨씬더 많다고...한마디로 꼬신거다. 언제부턴가 필리에 있는 우리 유학생들 사이에서 LA에 있는 조선갈비라는 음식점에 취직만 한다면 미국에서의 생활은 보장! 된다라는 말이 나돌았었다 왜냐면 조선갈비에 취직을 하면 돈도 많이 벌뿐더러 영주권 스폰서를 해준다는 말이 있어서이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조선갈비에 취직하는것 부터가 유학생 신분으로는 꿈도 못 꿀일이었고 취직한다고 해도 영주권 스폰서도 확실치 않은 일이었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제대로된 곳에서 일을 하려면 SSN(social security number)라는 것이 필요하다. SSN이라는 것은 한국의 주민등록증과 같은 것으로 유학생은 발급자체가 안되는것이 현실이다.
9.11사태 이전은 유학생도 쉽게 발급받을수 있었지만 9.11사태 이후로 발급이 어려워 졌다. 물론 발급받는 학생들도 있다 편법을 써서 소셜번호를 가진 연변사람들 중에 자기나라로 돌아가 다시는 오지 않는 사람의 소셜번호를 브로커를 통해 사는 방법도 있고, 학교에 일을 구해 2-3달 정도 꾸준히 일을 하게 되면 세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소셜번호가 발급되기도 한다. 하지만 유학생이 학교에서 일자리를 구해 일을 한다는 자체가 어렵다. 왜냐면 학교에서는 유학생이 봉이니까!!!!
LA에서의 생활은 한마디로 폐인의 삶!!!
먼저 계획했던 일들은 일자리를 잡음으로써 모두 깨져버렸다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에서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돈쓰고로 변해간다 물론 일자리 잡기도 힘들다. 아는 사람이 없으면 더더욱 힘들다. 왠만큼 돈 벌수있는 곳은 정말 들어가기 힘들다.
기껏 일자리 잡을수 있는곳은 불법 택시기사, 식당 웨이터, 노래방 웨이터등이 있다 불법택시기사는 잘못하다가 단속이라도 돼면 골치아파진다 대부분의 불법택시는 공항에서 단속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공항으로 가는 이유는 돈이 비싸기 때문이다 시내 한번 뛰어봤자 6-8불정도이지만 공항을 갔다오면 30-40불정도를 벌수 있다 하지만 이것도 다 내것이 아니다
콜회사에 떼주고 나면 정작 가져가는건 얼마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시급이 있는것도 아니고. 공항에 손님을 태우러 가거나 태워가는경우 경찰이 단속을 할 수있다 손님과 대조해서 몇가지 손님에 대해 물어본다 손님과의 대답이 일치하지 않으면 바로 경찰서 직행 차는 뺏기고 벌금 $3000.......
그나마 노래방이나 술집 웨이터가 벌이가 낫다. 그치만 뭐니뭐니 해도 가장 좋은곳은 나이트클럽웨이터와 룸방 일명 룸싸롱이라고 한다. 그러나 나이트 클럽 웨이터도 자기 손님이 있어야지 돈벌이가 되며 아는 사람이 없으면 들어가서 일하기도 어렵다 돈은 한달에 못벌어도 $4000-5000정도 벌지만 맨날 술취한 사람,아가씨들 상대해야하고 손님이 주는 한두잔 술에 훅 갈수도 있다.그러다 보면 학교는 뒷전이 되고 이생활에 빠지게 되어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니 차라리 학교에서 카운셀러랑 진지하게 자신의 문제를애기하고 학교에서 도서관 사서나 아니면 INTERNATIONAL STUDENT OFFICE에서 보조로 일하는것이 훨씬 더 낫다.물론 카운셀러랑 이야기 할때 정말 돈이 없다라고 했다간 미국에서 쫓겨나기 쉽상이다. 그러니 그때는 한국에 아버지 사업이 잠깐 힘들뿐이고 생활하는데는 아무지장이 없지만 방학을 이용해서 여행을 하려고 하는데 그 돈이 부족해서 일하는것이다라든지 아니면 수업을 한과목 더 듣고 싶은데 돈이 모자라서 일을 하려고 한다든지의 핑계를 대는것이 낫다..이점 유의 하도록!
살인적인 LA의 방값
LA에서의 방값은 상상을 초월한다 한인타운의 경우는 거의 억소리가 난다
원룸일경우 $1200-1400은 기본이며 $2000을 넘는 곳도 허다하다 나는 동생과 2BED 2BATH 에 살았는데 운좋게 값싼곳에서 살수 있었다 가격은 $1250 하지만 햇볕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는거....방음이 전혀 안된다는거 좀 심각하지만 그나마 그가격에는 살만 했다 윌셔거리를 중심으로 해서 HOBART, OXFORD까지가 가격이 좀 높은편이다
하지만 거기를 벗어나서 멕시칸이 좀 있는곳으로 가면 훨씬더 저렴한 곳에서 살수 있다. 그치만 안전이 가장 중요하니까.... 하지만 유학생 신분으로는 아파트를 렌트하는것도 생각보다 어렵다. 왜냐면 SSN이 없으니까.일반적으로 SSN이 없으면 방은 구할수 없다. 보증할수 있는 것이 없으니까 그치만 한인타운에 가면 한국인 매니져가 상주하는 아파트가 많이 있다. 그런곳을 가면 몇달치 렌트비를 먼저내면 방을 구할 수 있다.비싸긴 하지만....
한인마트는 어디가 좋을까?
한인마트로는 가주마켓, 갤러리아 마켓, 아씨마켓, 한남체인 등이 있다 각 마켓마다 특징이 있다 갤러리아는 무엇보다 상품의 종류가 많고 깨끗하다. 또한 김치제품의 가격이 싼 편이다 가주 마켓은 생필품 가격이 싸고 한남체인은 채소 가격이 싸다 물론 옆집에 있는 빵 맛도 일품이다.
정보의 보고 - 라디오 코리아
다양한 정보를 얻기 원한다면 라디오코리아를 이용하면 된다 교차로도 괜찮지만 나는 라디오 코리아 사이트를 자주 이용했다 방 렌트부터 중고자동차 중고 전자제품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고 사고 팔 수 있다 물론 일자리도!
유학생으로 공부에 최선을 다하자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에서 일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고 어렵다. 일하랴 공부하랴...또한 앞에서 말했듯이 많은 제약이 따른다 또한 일하는데 집중하다 보면 남들보다 자꾸 학업에 뒤쳐지는 것또한 사실이다 그러니 부모님 돕는 답시고 일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기 바란다. 부모님께 조금아니 많이 어려움을 드리더라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공부해서 하루라도 일찍 졸업하는것이 여러모로 현명한 길이다. 그리고 제대로된 친구를 사귀자! 미국에서 흔히 있는말중에 공항에서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그사람의 직업이 결정된다고 한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자신의 인생이 바뀔수 있다 자신이 먼저 좋은 사람이 되고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
'Note_for_KHC' 카테고리의 다른 글
Bank of America 등등 미국에서 은행계좌 열기 (0) | 2015.05.26 |
---|---|
미국에서 핸드폰 사용하기 (0) | 2015.05.26 |
유학을 갔는데도 영어가 막막하다면? 운동으로 친구를 사귀자! (0) | 2015.05.13 |
유학의 최종 목표는 대학원 (0) | 2015.05.13 |
영어 울렁증? 너무 겁먹지 말자! (0) | 2015.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