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보스가 회사를 살린다

'나쁜 보스가 회사를 살린다'는 소규모 회사를 경영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온갖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저자 조지 클루티어는 작은 회사를 컨설팅하는 '아메리카 매니지먼트 서비스' 설립자이자 CEO이다. 이 일을 하며 회사 600여개를 기사회생시켰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00만개 이상의 신규 사업체가 생기고, 80만개가 문을 닫는다. 그 만큼 경제 구조가 불안정하다. 생존율도 짧다. 1년 생존율 70%, 3년 생존율은 45% 내외에 그친다. 최근 국가별 창업활동 조사기관인 GEM의 보고서는 한국의 창업 폐업률이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자기사업을 하려는 사람의 수가 줄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다. 30, 40대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이 자영업을 고려한다.

30년간 소규모 회사를 컨설팅하면서 체득한 노하우를 15가지 수익규칙으로 정리했다. 소규모 회사에 생기는 각종 문제의 원인은 단 하나, 바로 사업주의 리더십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단언한다. 

이상적인 사업주는 직원에게 업무를 위임하되 '통제광'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다. 직원들이 업무를 제대로 이행하는지 꼼꼼하게 관리하고, 일이 끝난 다음에는 제대로 처리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한다. 

회사는 인기를 얻기 위해 다니는 곳이 절대 아니다. 

240쪽, 1만3000원, 랜덤하우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