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출입 참조

베트남의 통관행정과 관련해서는 많은 문제점을 지적할 수 있다. 우선 관세행정제도가 아직 정교하게 정비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둘째는 관련된 기관 및 직원들의 업무처리 행태가 아직 봉사정신과도 멀고, 투명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많다는 점이다. 셋째는 전산지원시스템의 지원서비스가 한국과는 턱없이 다르다는 점이다. 넷째로는 통관관련 직원들이 현대적인 경영관리기법 등에 대한 인식이 매우 부족하다는 점이다.

문제점을 예를 들면, 관세 법령에 대한 해석이 세관 마다 담당자 마다 다르다든가, 전산 수출입신고를 하고서도 신고서를 다시 프린트하여 직접 세관을 방문하여 제출하여야 한다든가, 수출화물 소재지에서 수출신고를 하고 다시 항만세관에 가서 선적확인을 하여야 한다든가 하는 문제점들이 수출입업체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시정되지를 않는다.

직원들의 업무처리 행태 또한 그렇게 합리적이지 못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예컨대, 수입물품이 긴급히 생산에 사용되어야 할 물품이라고 세관직원들에게 얘기하면, 오히려 통관이 더 늦어져 버린다고 업계관계자 들은 불평을 하소연 한다. 세관직원들의 청렴성에 대하여 많은 한국 투자자들이 불평하곤 한다. 이러한 불편 때문에 한국 투자자들은 통관시에 자사가 직접하기 보다는 포워딩업체나 물류업체에 의뢰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전산시스템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 통계확보가 되지 않으며, 남부지역 세관과 북부지역 세관간의 교류도 미흡하여, 남부 또는 북부의 잉여화물이 북쪽으로 또는 남쪽으로 직접 이관되지도 않으며, 업계는 오히려 외국으로 수출하여 다시 수입하는 방식으로 이체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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