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류수출기업 ‘규모경쟁 가열’
2009/08/07, 18:33:00
- 대형밴더 3천~5천만불 통 큰 추가투자 줄이어
- 영원ㆍ세아ㆍ한세ㆍ한솔ㆍ신원ㆍ팬코 대규모 증설
글로벌 초대형 의류수출 밴더들이 해외 생산기지를 중국과 중남미 지역에서 베트남으로 대거 전환하면서 통 크게 대규모 신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에 대한 초대형 밴더들의 이같은 대규모 추가 투자는 비록 인건비가 최근 몇 년 사이 많이 올랐지만 중국과 중남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고 양질의 노동력 확보가 아직까지는 비교적 용이한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본지가 니트의류 ‘빅3’인 세아상역ㆍ한세실업ㆍ한솔을 비롯 세계 최대 아웃도어 메이커인 영원무역, 또 베트남에 대규모 투자를 벌이고 있는 신원과 팬코 등 글로벌 초대형 밴더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최근의 베트남 투자동향에 따르면 먼저 세계 최대 아웃도어 생산수출 업체인 영원무역이 하노이 남딘공장의 대규모 아웃도어 생산공장에 55그룹의 니트봉제 라인과 편직시설을 추가해 본격 가동하고 있다.
남딘공장에 아웃도어 및 니트봉제, 편직설비를 함께 가동하고 있는 영원무역은 이 공장에만 1만 1000명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는데 곧이어 대규모 염색공장까지 증설하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 다카와 치타콩에 3만 5000명 규모인 세계 최대 아웃도어 공장과 중국 청도의 1만명 규모 아웃도어 및 등산가방 공장, 일살바드로 등에 대규모 아웃도어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니트의류 ‘빅3’ 중 지난 2002년부터 호치민공장을 가동한 선발기업 한솔섬유는 최근 2차 프로젝트인 버티칼 시스템을 완료하고 6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호치민 동라이공단에 소재한 한솔의 버티칼 공장은 기존 84개 봉제라인 종업원 5000명 규모의 니트의류 생산라인과 별도로 약 5000만달러를 들여 최신형 편직기 230대, 1일 7만 5000㎏의 니트염색공장을 완공해 풀가동에 들어갔다.
한솔섬유
한솔섬유는 베트남 외에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ㆍ필리핀ㆍ과테말라ㆍ온드라스 그리고 국내공장을 포함 8개국에 300개 라인의 니트봉제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4억 8000만달러를 수출한 데 이어 올해 6억달러 수출을 목표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미국시장 외에 신시장인 일본시장의 성공적인 신장으로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이어 2003년부터 베트남에 대규모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한세실업은 베트남에 진출한 초대형 니트의류 밴더 중 투자를 가장 많이 확대하고 있는데 기존 호치민 인근 구찌공단에 150개 라인을 가동한 데 이어 티엔공단에 우븐봉제 59개 라인에 8개 라인을 증설, 9월 말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나타났다. 한세는 구찌공단 내 니트봉제 150개 라인과 티엔공단을 포함, 베트남에 200개 라인 1만 5000명을 고용하고 있어 베트남에서만은 생산규모가 ‘니트의류 빅3’의 선두주자인 세아상역 보다 더 크게 운영하고 있다.
한세실업
한세실업은 캄보디아 36개 라인, 인도네시아에 60개 라인, 과테말라 50개 라인, 니콰라과 40개 라인 등 세계 5개국에 400개 라인의 니트의류 생산공장과 2만 3000명 규모를 고용하고 있으며 작년에 6억 3000만달러를 수출한 데 이어 올해는 7억 2000만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니트의류수출 ‘빅3’ 중 선두주자인 세아상역은 생산기지 거점을 인도네시아에 집중하고 있어 베트남 투자는 한솔과 한세보다 규모가 작지만 호치민에 72개 라인의 초대형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5000명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는데 인도네시아 투자확대와 함께 베트남에 대한 대규모 투자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세아
세아는 인도네시아의 대규모 버티칼 공장과 함께 과테말라에 프린팅공장과 봉제공장, 니콰라과, 중국 칭다오 등 5개국에 매머드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해외공장 근로자 수가 2만 5000명에 달한다. 세아는 지난해 8억 2000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9억 9000만달러를 바라보고 있는 니트의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신원
이어 신원은 하노이 빈푹성 빈예의 33만㎡ 대지에 2002년부터 니트봉제공장을 단계적으로 증설하면서 40개 라인의 니트의류공장을 가동한 데 이어 올 상반기 22개 라인 증설에 착수, 이를 7월 초까지 완공하고 현재 총 62개 라인의 니트봉제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 신원은 이번 증설과 함께 내년 중 또다시 20~30개 라인의 증설을 추진해 총 100개 라인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원은 과테말라에 초대형 니트봉제공장과 인도네시아 스웨터공장, 중국 칭다오공장, 개성에 매머드 공장 등을 각각 풀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개성공단에 새로 짓고 있는 매머드 의류공장은 9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신원의 올 수출 목표는 2억 2000만달러이며 내수부문 비중이 수출비중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팬코
특히 중국 청도와 평도에 매머드 니트봉제공장과 버티칼 시스템을 가동해 주목받고 있는 팬코는 최근 베트남에 편직과 염색공장을 포함한 대규모 버티칼 공장을 완공하고 8월부터 본격 풀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호치민 인근 미푹공단의 18만 3200㎡ 위에 건평 10만 4000㎡ 규모로 거설된 팬코는 베트남공장에 3000만달러를 투입, 기존 공장 옆에 새로 건물을 지어 편직기 120대와 니트염색 1일 포염 35톤, 사염 10톤 등 45톤 규모의 염색공장까지 완공해 가동하고 있는데 편직기 대수를 200대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 또 기존 니트봉제공장의 60개 라인에서 대형 12개 라인을 증설, 72개 라인으로 확대했으며 종업원 수도 5000명으로 늘어나는 등 완벽한 버티칼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팬코는 이와는 별도로 중국 청도에 종업원 3000명 규모의 대형 봉제공장과 작년에 완공한 중국 편도공장에 봉제생산라인 48개, 편직기 250대, 염색공장(1일 포염 42톤) 등 또 하나의 대형 버티칼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대일 의류수출 1위 기업인 팬코는 이같은 대규모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작년에 1억달러를 수출한 데 이어 올해 1억 5000만달러로 늘어나며 내년에는 2억달러 돌파를 낙관하고 있다. 이같이 글로벌 초대형 밴더들의 베트남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것은 가파른 임금인상 추세에도 불구, 중국과 중남미 보다는 임금이 싸고 호치민은 이미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으나 중부나 북부지역의 인력조달이 용이한데다 미국과 EUㆍ일본 등과의 교역조건이 활발해 적어도 향후 10년간은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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